” 모바일 스타크래프트 느낌 살린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
발매된 지 24년이 되어가는 초 장수 게임인 스타크래프트는 몇 안 되는 고전 게임 중에서 아직까지도 인기를 끌고 있는 대장 게임 중 하나입니다. 영상 플랫폼들을 통해 아직도 스타크래프트 관련된 방송인들은 꾸준히 인기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 정도면 대회를 다시 부활해 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스타크래프트는 하는 재미도 있지만, 무엇보다 보는 맛이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게임은 안 해도 영상은 빼놓지 않고 볼 정도로 전략적 요소는 게임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기에는 충분한 게임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스타크래프트처럼 바쁘게 컨트롤하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플레이 시청하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글을 쓰면서 생각해 보니 요즘에는 바쁜 게임보다는 여유로운 게임을 선호하는 거 같습니다. 최근 게임하면 전부 지기만 하는 이유도 이런 이유 같습니다.
조금 슬프기는 하지만 바쁜 게임보다는 잔잔하게 즐기는 시뮬레이션 게임에 조금 더 흥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스타크래프트와 비슷한데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된 게임을 찾게 되었습니다. 몇 판 플레이해 보니 생각보다 게임성이 괜찮아서 여러분들께도 소개를 시켜드리려고 합니다.
아이언 마린
제작 : 아이언하이드 게임 스튜디오
등급 : 전체 이용가
출시일 : 2017년 9월 13일
플랫폼 : 윈도우, 맥, 모바일
게임의 스토리는 우주에서 알 수 없는 외계 생명체가 콜로니라는 행성에 도착해 침략을 하게 되는 내용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이 행성에서 조사를 하고 있던 병사들은, 본 부대에 지원을 하게 되고 이때 출동하게 되는 지원군이 아이언 마린이라는 설정입니다.
스토리 모드는 캐주얼, 노멀, 베테랑, 임파서블 이렇게 4가지 난이도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스타크래프트에 비해서는 깊은 스토리가 있는 편은 아닙니다. 그냥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내용을 가지고 있고, 나름대로 모바일 치고 이해를 할 수 있는 스토리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픽은 그림체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현실감이 있는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디테일한 부분들이 많아 플레이를 할수록 몰입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게임 방법은 기존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들과 동일합니다. 기지를 탈환하고 탈환한 위치에 건물을 짓고 병사를 생산할 수 있으며, 병력들과 함께 미션을 해결하게 되는 방식입니다.
각 스테이지마다 필요한 영웅들이 존재하여 미션에 따라 육성 전략을 세우는 재미 또한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아이언 마린에서의 건물은 일반 병력만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업그레이드를 통해 공격력과 방어력도 증가시킬 수 있어 건물들까지 디펜스 용도로 활용할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PC에서 즐길 수 있는 전략적 요소들을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지만, 가장 문제가 되는 점은 바로 컨트롤입니다. 스타크래프트에서의 컨트롤은 게임의 재미를 더해주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너무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게임보다는 쉬운 조작으로도 재미있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아이언 마린이 가장 좋은 선택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